고창군,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 사설영인본 3권 발간
입력 : 2020. 11. 18(수) 16:07
고창군 판소리박물관이 첫번째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판소리의 효시' 동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 10여종이 총정리되면서 고창 판소리와 신재효 연구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재효 선생(1812~1884)의 판소리 사설, 가사, 고문서, 유적·유물, 전기역사자료를 집대성해 책으로 엮는 작업으로 영인본(원본을 사진으로 찍어서 복제한 책) 등 총 18권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발간 자료는 고창군과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함께 작업했다. 신재효 자료총서 중 ‘춘향가’ ‘심청가’ ‘토별가’ 사설 영인본 3권이 나왔다.

첫번째 자료총서 영인본에는 신재효 사설인 가람본, 신씨가장본, 성두본, 새터본, 고수본 등 10여종을 총망라해 원본을 영인하고 해제(현대어로 해설)했다. 특히 판소리 사설 이본(異本)에 대한 해제를 수록해 판소리 사설 이본간의 차이와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재효 자료총서 사업은 고창 판소리 연구 활성화와 신재효 연구의 새장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 보성 등 타 지역과의 전승 차별성과 고창의 역사적 특징을 결정화하는 사업이다.

또 전북 고창이 판소리 전승과 재창조의 수도임을 밝히는 문화적 기반을 조성해 역사적인 판소리의 발전과정을 생생히 기록하는 의미도 있다.

고창군 판소리박물관은 후속 발간작업인 ‘박타령’ ‘적벽가’ ‘변강쇠가’ 사설 영인본 완료 후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관련 연구자와 국민들이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할 예정이다.

백재욱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조선후기 판소리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소개하겠다”며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가 조선후기 판소리문화를 이해하고 탐색하는 통로가 되고,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판소리 재창조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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