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왕국 고창"…대산 상금리 지석묘군, 전북도기념물 지정 예고
입력 : 2021. 07. 16(금) 11:36
고창군은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高敞 上金里 支石墓群)’이 2021년 제6차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결과, 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15일 밝혔다.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고인돌 축조 방법과 변화양상, 지역적 특색 등 우리나라 고인돌 연구 및 청동기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고창군 대산면 상금리 일원에 위치하며, 상금리 입구에서부터 가릿재 고갯길을 따라 2,7㎞ 정도의 범위에서 9개군 218기 정도가 열상으로 분포한다.

고창군은 이중 고인돌의 밀집도가 높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나~라’군의 87기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해 도기념물로 지정을 추진했다.

이 고인돌군의 특징은 구조적으로는 덮개돌(상석)과 받침돌(지석)의 형태가 매우 다양한 편이다, 특히 바둑판식(기반식)을 중심으로 지상석곽(地上石槨)과 주형지석(柱形支石), 위석식(圍石式) 등 고창의 다양한 고인돌 형태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고인돌군 주변으로 고인돌 축조와 관련된 채석장도 확인되어 고고·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고창군에 분포하는 고인돌군 가운데 사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의 고인돌이 밀집한 곳이며, 특히 가릿재 고갯길을 따라 열을 이루며 고인돌이 분포하는 양상은 청동기시대 이후 해안과 내륙 산간을 이어주는 교통로(교역로)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고창군은 지난해 ‘고창 부곡리 고인돌’이 도기념물로 지정됐고, 올해 또다시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이 도기념물로 지정 예고됨에 따라 고인돌 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오균구 문화유산팀장은 "상금리 지석묘군이 전북도기념물로 지정·예고됨에 따라 앞으로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과 함께 사적 승격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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