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염전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생태체험장 조성
입력 : 2020. 08. 27(목) 12:06
고창군이 삼양염업사 염전부지에 국내 최대 명품 생태체험 학습장을 조성한다.

고창군은 심원면 고전리 염전부지(65만평·삼양 염전)에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체험학습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1단계로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2단계로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관련 6차 산업화 단지를 조성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생태공원과 생물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와 전라북도의 공동 용역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연말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시켰다.

고창군의회로부터 지난 5월 공유재산 심의 의결 과정을 통과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위한 토지 매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1차로 350억원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일부를 매입하고, 내년 190억원, 2022년 160억원 예산 확보후 전체 부지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창갯벌을 보호하는 완충구역으로, 지속가능한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한 생태계 보전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창군의 재정 여건상 한번에 700억원 대의 예산 투입에 어려움이 커 3년간 순차적으로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며 “잔여부지 일대는 고창군의 관리계획(문화시설) 결정고시로 일부에서 우려하는 태양광 시설 설치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과 단체에서 우려하는 '잔여부지 태양광 시설 설치' 계획은 있을 수 없고 그럴 계획도 없고, 그럴 수 도 없다"며 염전부지의 타용도 사용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염전은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생명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면서 “자연에 거스리지 않고 오직 땀의 노력만으로 천일염을 거두는 소금장인의 열정에 지역의 생태문화 관광 자원이 결합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원면 구 삼양염업사 염전부지는 지난해 태양광 사업자 2명이 이곳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자 그간 염전부지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천일염 생산가와 심원·해리면민, 사회기관단체, 재경 군민회, 고창군의회가 개발행위허가를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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