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장애인체육회 '환골탈태' 할까…상임부회장·사무국장 업무정지
입력 : 2020. 06. 08(월) 17:26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간의 마찰로 내홍을 격었던 고창군장애인체육회 분란이 두 임직원의 직무정지 처분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당연직 장애인체육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유기상 군수는 8일 "장애인체육회의 구성원간 갈등으로 인한 문제점들로 군민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군민 여러분께 크나 큰 고통과 실망, 좌절을 안겨드렸다. 갈등의 조기 수습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책임있는 관계자인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의 직무를 임명권자인 군수직권으로 곧바로 정지시키고 사무공간에서 분리조치 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장애인체육회 운영의 적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4월28일부터 5월8일까지 장애인체육회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특정감사 결과 고창군은 장애인체육회 직원채용과 계약관련, 체육단체 보조금 집행과 사무국 운영 관련, 보조금 지원단체 지도·감독 소홀 등의 행위를 확인했다.

특히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직원 급여 인상 부적정 지급에 대해서는 환수하고,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직원 채용 절차 부적정에 대해서는 장애인체육회 규약 및 운영규정에 의거 자체 조사를 실시, 인사위원회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고창군은 고창군장애인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직안정과 행정 수행능력이 완비될 때까지 군 공무원을 파견해 체육단체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유 군수는 "아직 사태의 전말이 완전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관계기관 등에서 구체적 경위와 사법기관에서 수사결과가 소상하게 밝혀지는 대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재정비, 관리감독 체계 강화 등 근본적인 체육 체질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신뢰받는 장애인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고창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9년 2월 부임한 도의원 출신 상임부회장(비상근 명예직) A씨와 올해 초 채용된 사무국장 B씨가 보조금 사용 내역 공개, 결재 시스템 개선, 직원채용 과정, 사무실 분리 등을 놓고 감정대립과 함께 심각한 마찰을 빚어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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