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6·25 양민 희생자 273위 합동 위령제 거행
입력 : 2019. 04. 05(금) 16:58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을 기리는 위령제가 고창군 공음면에서 거행됐다.

고창군 6·25양민 희생자 제전위원회(위원장 양완수)는 5일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 성인봉 위령탑 광장에서 '공음면 양민 학살사건'으로 희생된 영혼을 달래는 제69주기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

위령제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조규철 군의장,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 헌화 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창 11사단 사건'으로 불리는 공음면 양민 학살사건은 1950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고창 일대에서 국군 제11사단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이다.

당시 고창지역 공비 토벌작전을 수행하던 국군에 의해 인근 지역 피난민과 마을 주민 273명이 억울하게 희생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 4월 이 사건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위령 사업 지원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유기상 군수는 “무고한 희생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올리며 제대로 된 평가가 미루어지는 점에 대해 한 없이 송구스러움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함께 고인들의 넋을 달래는 일에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탑뉴스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고창뉴스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