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농사 시작 알리는 시농대제(始農大祭)
입력 : 2019. 02. 25(월) 12:16
고창군이 전국 지자체들 가운데 처음으로 한 해 농업의 시작을 알리는 ‘시농대제(始農大祭)’를 개최한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4월19일(곡우 1일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산리 고인돌 공원 일대에서 ‘한반도 농업의 꽃을 피우다’를 슬로건으로 한 ‘2019 고창 한반도 시농대제’를 개최한다.

고창군은 주변에 산재된 고인돌유적과 부장품인 반월형석도(반달모양 돌칼로 곡물수확) 가 곳곳에서 발견돼 한반도에서 가장 처음 농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도산리고인돌은 농경문화 정착이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천제를 올렸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실제 도산마을은 현재까지 지모신인 달이 가장 밝은 정월 14일(음력) 자정에 매년 천제를 올리고 있다.

‘고창농생명산업 선포 시농대제 기본구상’을 연구한 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오은주 실장은 “기도와 정성이 없는 결실이 없으니 감사해야 할 일은 가을이 아니라 봄이다”며 “특히 고창은 한반도의 수많은 사람들을 부양한 풍부한 식량작원의 중심지이기에 전국 최초 ‘시농대제’의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4월에 열리게 될 시농대제에선 △개막공연 △대한민국 농부 권리장전선언 △시농의식 △고창비전선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업의 중요성과 신성함을 알리기 위해 '한반도 첫 수도'인 고창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시농대제를 통해 고창군이 명실상부 농생명식품산업의 수도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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