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보러 선운사에 가보셨나요"…선운사 동백 개화
입력 : 2022. 03. 31(목) 12:23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란 꽃말을 지닌 동백꽃이 개화 북방한계선인 전북 고창에서 꽃망울을 터트렸다. 한반도에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동백꽃 군락지인 선운사 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다음 주말이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백은 나무 위에서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꽃봉오리가 땅으로 통째로 떨어져 마치 땅 위에 피어난 것처럼 땅에서 두 번째 꽃을 선사한다. 그리고는 우리네 마음에서 세 번째 꽃을 피운다.

1500년 고찰 선운사 대웅보전 뒤뜰에는 수령 500여년 된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병풍처럼 둘러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처럼 동백나무들이 하나의 아름다운 숲으로 남아있는 것은 흔치 않아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선운사 동백나무는 사찰 창건당시 화재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식재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백열매의 기름을 등화 연료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성근 산림공원과장은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동백숲길도 거닐면서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고창의 동백꽃을 보러 오시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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