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온열질환자 10명 중 7명은 고령층…폭염 속 한낮 농작업 '주의'
7월 들어 12일간 26건 발생…논·밭 등 야외 작업장 집중
전북소방 "낮 시간 외출·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해야"
전북소방 "낮 시간 외출·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해야"
입력 : 2026. 07. 13(월) 15:50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 10명 중 7명이 61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북소방본부 제공)
[고창뉴스]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 10명 중 7명이 61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5월부터 7월 12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출동이 모두 60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구급대는 환자 5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10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된 7월 들어 불과 12일 동안 26건의 온열질환이 발생해 5월(11건)과 6월(23건)보다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33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11명, 열실신 10명, 열경련 6명 순으로 집계됐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열사병 환자도 11명에 달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낮 12시께 밭에서 작업하던 78세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환자는 비닐 작업복과 모자를 착용한 채 체온이 40.9도까지 상승하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지만, 출동한 119구급대가 아이스팩과 냉수 마사지를 실시해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령별로는 81세 이상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 13명, 71~80세 10명 등 61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8.3%(41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논·밭과 산, 강 등 야외 작업장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와 교통지역 17건, 주택 및 집단거주시설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발생한 사례가 45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소방본부는 폭염에 대비해 구급차 109대와 펌뷸런스 117대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체온계 등 응급장비를 비치하고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24시간 응급의료 상담과 응급처치 안내를 제공하고, 중증 환자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활용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고, 작업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온열질환은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와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고령자는 무리한 외출과 작업을 자제하고, 가족과 이웃들도 수시로 건강 상태를 살펴 폭염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5월부터 7월 12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출동이 모두 60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구급대는 환자 5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10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된 7월 들어 불과 12일 동안 26건의 온열질환이 발생해 5월(11건)과 6월(23건)보다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33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11명, 열실신 10명, 열경련 6명 순으로 집계됐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열사병 환자도 11명에 달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낮 12시께 밭에서 작업하던 78세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환자는 비닐 작업복과 모자를 착용한 채 체온이 40.9도까지 상승하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지만, 출동한 119구급대가 아이스팩과 냉수 마사지를 실시해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령별로는 81세 이상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 13명, 71~80세 10명 등 61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8.3%(41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논·밭과 산, 강 등 야외 작업장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와 교통지역 17건, 주택 및 집단거주시설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발생한 사례가 45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소방본부는 폭염에 대비해 구급차 109대와 펌뷸런스 117대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체온계 등 응급장비를 비치하고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24시간 응급의료 상담과 응급처치 안내를 제공하고, 중증 환자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활용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고, 작업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온열질환은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와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고령자는 무리한 외출과 작업을 자제하고, 가족과 이웃들도 수시로 건강 상태를 살펴 폭염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jcpark4747@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