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년 숙원사업"…'범람 위기' 고창천 정비 나선다
입력 : 2017. 12. 21(목) 11:28
고창군이 2022년까지 총 716억원을 투입해 고창읍을 관통하는 고창천을 본격적으로 정비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고창지구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618억원)’을 통해 고창천 제방정비 12.05㎞, 교량재가설 16개소, 보 및 낙차공 재설치 10개소 등 국토교통부 소관의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배수펌프장 4개소, 배수로 정비 1㎞, 우수저류지 1개소 등 하천주변 시가지 내수 배제시설을 설치한다.

또 ‘노동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98억원)’을 통해 취수탑 신설, 여방수로, 제방 숭상·안전 강화 개보수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고창천은 1800년대 초에 큰 홍수로 이재민과 질병이 발생하자 왕명으로 하천가에 오거리 당산을 설치하고 당산제를 지낼 정도의 완벽하지 못한 치수 상태에서 주민들은 두려움을 안고 200여년을 살아왔다.

고창천은 고창읍 월산저수지에서 시작해 아산면 주진천에 합류되며, 하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하천 양안에 주택과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홍수로 인한 하천 범람시 주택 과 상가 1680동, 주택지 122㏊, 농경지 204㏊가 침수될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종합적인 침수예방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에 박우정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기존 30년 빈도의 고창천 기본계획을 80년 이상으로 재수립하고, 지속적인 국비확보 노력 끝에 노후화된 상류의 노동 저수지 개보수를 위한 국가예산 716억원을 확보했다.

박 군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안규백 국토교통위 국회의원, 기재부 차관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하면서 사업의 당위성과 대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중소도시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업하는 ‘고창지구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618억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노동지구 수리시설 개보수(98억원)’ 등 3개 부처 소관 사업을 동시에 시행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박 군수는 "이 사업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항상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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