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어민들 "구시포 앞바다 해상풍력단지 결사 반대"
입력 : 2017. 07. 10(월) 11:34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당사자인 지역 어민들의 동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사업추진에 난항을 예고 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 설명회가 7일 심원면 체육센터에서 한국해상풍력㈜(이하 한해풍) 주관으로 주민 심원면 어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한국해상풍력이 구시포 앞바다 9.6㎞ 해역에 2019년까지 80MW급 풍력발전 단지를 건립하는 것으로 이 기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3MW 풍력발전기 20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해양 발전사업이다.
이날 설명회는 해상풍력 단지 조성으로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예고되는 어업 피해 조사용역에 대한 전남대학교의 용역보고가 진행됐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는 "어민들의 우려와 달리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면 인공어초 효과로 물고기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계획대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고창지역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태) 소속 어민들은 "정부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한번 없이 지금까지 진행했다"면서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우리 어민들에게 생존권이 달려있는 중대한 문제로 어민들의 의견수렴이 없이 추진하는 사업은 원천 무효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성태 위원장은 "한해풍은 주민 설명회라고 주장하지만 단지조성 사업은 이미 산업부로부터 사업을 인가 받고 구시포 앞 바다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날 설명회는 주민 설명회를 가장한 절차상 요식행위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와 한국 해상풍력주식회사는 즉각 사업을 중단하고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풍력산업의 폐해 및 실태를 면밀히 조사한 다음, 해상 풍력산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이날 전남대학교의 어업피해 조사용역 보고회는 중단됐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해양생태계 파괴로 인한 어민피해보상, 해저 케이블 고창 구시포 앞바다 점유사용 문제, 대 중국 전진기지인 구시포항 이용규제 불가피, 생물권보전지역 경관 악화 등 수 많은 난제들이 산재해 있어 사업추진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뉴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 설명회가 7일 심원면 체육센터에서 한국해상풍력㈜(이하 한해풍) 주관으로 주민 심원면 어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한국해상풍력이 구시포 앞바다 9.6㎞ 해역에 2019년까지 80MW급 풍력발전 단지를 건립하는 것으로 이 기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3MW 풍력발전기 20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해양 발전사업이다.
이날 설명회는 해상풍력 단지 조성으로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예고되는 어업 피해 조사용역에 대한 전남대학교의 용역보고가 진행됐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는 "어민들의 우려와 달리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면 인공어초 효과로 물고기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계획대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고창지역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태) 소속 어민들은 "정부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한번 없이 지금까지 진행했다"면서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우리 어민들에게 생존권이 달려있는 중대한 문제로 어민들의 의견수렴이 없이 추진하는 사업은 원천 무효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성태 위원장은 "한해풍은 주민 설명회라고 주장하지만 단지조성 사업은 이미 산업부로부터 사업을 인가 받고 구시포 앞 바다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날 설명회는 주민 설명회를 가장한 절차상 요식행위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와 한국 해상풍력주식회사는 즉각 사업을 중단하고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풍력산업의 폐해 및 실태를 면밀히 조사한 다음, 해상 풍력산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이날 전남대학교의 어업피해 조사용역 보고회는 중단됐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해양생태계 파괴로 인한 어민피해보상, 해저 케이블 고창 구시포 앞바다 점유사용 문제, 대 중국 전진기지인 구시포항 이용규제 불가피, 생물권보전지역 경관 악화 등 수 많은 난제들이 산재해 있어 사업추진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gcnews@gc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