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구현마을 주민 제작 영화 '아홉고개…' 서울서 상영
입력 : 2016. 12. 15(목) 15:28
고창군 부안면 구현마을 사람들이 기획해 시나리오를 짜고 배우로 출연해 만든 극영화 ‘아홉고개 사람들’이 서울에서 상영된다.

군은 영화 ‘아홉고개 사람들’이 이달 11~12일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영상문화제전 행사에 특별 초청돼 서울 롯데시네마 워드타워에서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아홉고개 사람들(30분)’은 마을에서 실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새롭게 창작했다.

마을 문화사업을 주관한 구현마을의 구현골문화자치회(대표 김연기)가 기획했고, 영화 교육과 제작은 렌즈 테이블의 이상휘, 장성현 감독이 맡아 진행했다.

구현골문화자치회는 지난달 5일 부안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영화의 주인공들인 구현마을 사람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부안면 주민 등 이웃과 함께 작은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영화 줄거리는 농촌마을의 한 촌로가 평생 일만 하다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글쓰는 마을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순수한 감정을 스크린에 옮겼다.

촌로는 "들판은 농사만 지으라고 있는 게 아니고 시도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도발적인 태도로 시 한 편을 발표한다.

그러나 갑작스레 찾아 온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는 과정에서, 그 와중에 옛사랑의 그리움을 딸에게 들키지만 그 부인은 모른 체하는 내용을 담은 마을의 일상 이야기다.

한편, 구현마을의 구현골문화자치회는 2013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의 ‘글쓰는 마을’ 사업과 2015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으로 ‘황토담장 및 벽화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 2년차를 수행하면서 영화교육과 영화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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