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공음면 귀농인의 아들, 양학선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 금메달 쾌거
입력 : 2012. 08. 11(토) 12:03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19. 한국체대) 선수가 6일 밤(한국 시각) 2012 런던올림픽 남자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부문 세계 랭킹 1위인 양 선수는 1차 시기에서 난도 7.4의 본인 이름을 딴 양1이라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며 공중에서 3회전(1080도) 후 착지에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스카라트리플(손 짚고 옆 돌아 몸을 펴고 세바퀴 비틀기. 난도7.0)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소화하며 착지에서도 매트에 꽂히는 인간자석처럼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광주 광천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한 체조가 금빛 메달로 결실을 맺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이 없었던 대한민국 체조계의 50년 한을 풀어준 양학선 선수를 길러 낸 부모 양관권(54), 기숙향(43)씨는 2010년 8월 고창군 공음면으로 귀농했다.

부친 양관권(54)씨는 광주광역시에서 미장일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귀농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고창으로 이주하여 현재 고추, 찹쌀, 콩 위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고창군은 금년 상반기에 영농정착금 지급대상자로 선정하여 1차로 150만원을 지원했고, 2년차와 3년차에도 각 75만원씩 총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학선 선수가 언론과 인터뷰를 할 때마다 고창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하며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부모님을 편히 모실 수 있는 아늑한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 했던 소망이 고창 공음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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