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하려면 개발 자제해야"
문경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교수 4일 서남해안 갯벌 포럼서 주장
입력 : 2012. 05. 07(월) 08:44
문경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교수는 4일 "세계유산 보존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 관리자, 지역 주민 공동체, 개발 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 유산 기업, 개인 등 이해 당사자들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이날 전북 고창군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문화재청과 전북도, 전남도 주최로 열린 '유네스코 서남해안 갯벌 2차 포럼'에 참석해 '세계유산을 위한 보호 및 관리체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전북 고창·부안의 줄포만 갯벌, 전남의 순천·보성·무안·증도 갯벌 등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문 교수는 네덜란드·독일·덴마크의 와덴해 세계유산 등재 사례를 언급하며 "와덴해는 조류법, 서식지법, 물체계법, 해양전략체계법 등 강력한 유럽연합법률과 갯벌국립공원법과 같은 국내법의 보호 체계가 있었다"면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역 단체와 지자체의 경우 세계유산을 추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전담기구 신설, 중장기 비전 마련 등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학술연구 지원사업과 지역 주민들의 세계유산 이해도 증진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발 및 갯벌 활용 사업들의 압력 완화를 위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제고 및 관광객 분산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문 교수 외에 전승수 전남대학교 교수와 임현식 목포대 교수, 이점숙 군산대 교수, 김 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서남해안 갯벌은 전북의 고창·부안, 전남의 순천·보성·무안의 만입형 갯벌과 신안의 증도의 섬 갯벌로 구성되는 국내 대표적인 갯벌이다.
모래갯벌과 방풍림이 있고, 배후습지에 염전과 논이 있는 전형적인 한국형 갯벌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유럽의 와덴해,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역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자연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는 2010넌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결정했으며, 이에 문화재청은 2011년 2월 세계유산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월 세계유산 등재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문화재청은 2014년 서남해안 갯벌 등재추진위원회(2단계)를 꾸린 뒤 2014~2015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작성해 2016~2017년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고창뉴스
문 교수는 이날 전북 고창군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문화재청과 전북도, 전남도 주최로 열린 '유네스코 서남해안 갯벌 2차 포럼'에 참석해 '세계유산을 위한 보호 및 관리체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전북 고창·부안의 줄포만 갯벌, 전남의 순천·보성·무안·증도 갯벌 등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문 교수는 네덜란드·독일·덴마크의 와덴해 세계유산 등재 사례를 언급하며 "와덴해는 조류법, 서식지법, 물체계법, 해양전략체계법 등 강력한 유럽연합법률과 갯벌국립공원법과 같은 국내법의 보호 체계가 있었다"면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역 단체와 지자체의 경우 세계유산을 추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전담기구 신설, 중장기 비전 마련 등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학술연구 지원사업과 지역 주민들의 세계유산 이해도 증진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발 및 갯벌 활용 사업들의 압력 완화를 위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제고 및 관광객 분산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문 교수 외에 전승수 전남대학교 교수와 임현식 목포대 교수, 이점숙 군산대 교수, 김 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서남해안 갯벌은 전북의 고창·부안, 전남의 순천·보성·무안의 만입형 갯벌과 신안의 증도의 섬 갯벌로 구성되는 국내 대표적인 갯벌이다.
모래갯벌과 방풍림이 있고, 배후습지에 염전과 논이 있는 전형적인 한국형 갯벌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유럽의 와덴해,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역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자연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는 2010넌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결정했으며, 이에 문화재청은 2011년 2월 세계유산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월 세계유산 등재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문화재청은 2014년 서남해안 갯벌 등재추진위원회(2단계)를 꾸린 뒤 2014~2015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작성해 2016~2017년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gcnews@gc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