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망친 폭우' 아산 352.5㎜·무장 351.5㎜·공음 326㎜…농작물 피해 3.57㏊ 잠정 집계
고정삼 경제부지사, 부안면 벼·단호박 재배지 찾아 피해상황 점검
배수작업·피해조사 서두르고 병해충 등 2차 피해 예방 당부
입력 : 2026. 08. 31(월) 17:53
고정삼 경제부지사가 31일 고창군 부안면 수남리 일원의 벼와 단호박 재배지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전북도 제공)
[고창뉴스]고창지역에 사흘간 평균 2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고정삼 경제부지사가 고창군 부안면 수남리 일원의 벼와 단호박 재배지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배수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과 김정강 도의원을 비롯해 고창군 관계자 등이 함께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고창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에는 사흘간 평균 234.9㎜의 비가 내렸다.

특히 아산면이 352.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무장면 351.5㎜, 공음면 326㎜, 상하면 252.5㎜, 흥덕면 258㎜, 성내면 249.5㎜, 부안면 249㎜ 등 곳곳에서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31일 오전 11시 기준 고창지역 농작물 피해는 3.57㏊로 잠정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멜론 2.23㏊로 가장 많았으며 단호박 0.5㏊, 수박 0.29㏊, 고추 0.27㏊, 논콩 0.12㏊, 기타 작물 0.16㏊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안면 1.01㏊, 공음면 0.95㏊, 무장면 0.89㏊, 대산면 0.56㏊, 아산면 0.16㏊의 피해가 잠정 확인됐다.

특히 벼 재배지의 경우 침수 이후 배수 상황과 작물 상태를 확인한 뒤 추가 피해 면적을 집계할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고정삼 경제부지사는 이날 침수 피해를 입은 부안면 벼와 단호박 재배지를 직접 둘러보며 배수 상황과 농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고창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조치 상황을 보고받았다.

고 부지사는 현장에서 배수장비와 양수기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잔여 침수지역의 배수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추가 피해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해 피해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침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와 농작물 관리에도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고창군을 비롯한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보고와 피해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고정삼 경제부지사는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신속한 배수와 후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병해충 등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집중호우가 이어진 기간 동안 읍·면과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비가 그친 뒤 농경지와 시설물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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