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출신 당선자 6명 배출, 새누리 정운천·더민주 진영 등
입력 : 2016. 04. 18(월) 15:54
20대 총선에서 전북 고창 출신 당선인이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대도시도 아닌 호남의 작은 자치단체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이같은 규모의 국회의원을 한 번에 배출한 것은 드문 일이다.

고창 출신 당선자로 새누리당 정운천(전북 전주시을)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서울 은평을) 백재현(경기 광명갑)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진영(서울 용산) 홍영표(인천 부평을) 당서인이다.

하지만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몰고온 국민의당 후보중에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안면 출신의 정운천 당선자는 전북에서 민주계열이 아닌 새누리계열 국회의원으로 1996년 15대 총선 때 강현욱 신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정 당선자의 국회 입성으로 그의 활동 여부에 따라 전북은 물론 고향인 고창도 국가예산 확보 및 국책사업에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는 여론도 있다.

더민주 강병원 당선자(아산면 출신)는 'MB의 남자'로 불리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거물 이재오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제치고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 당선자는 지난 19대 당시 고향인 고창·부안 지역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한 후 상경해 표밭을 갈아왔다.

안규백 당선자(대산면)는 새누리당 허용범 후보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3선 고지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 18대 때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19대와 이번 20대까지 3연속 당선으로 국회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의 집행부와 마찰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당선자(무장면)도 같은 고향 출신인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며 2.9%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진 당선자는 정균환 전 국회의원 이후 '고창 출신 첫 4선 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민선 2·3기 광명시장을 역임한 백재현 당선자(해리면)는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3선 의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새누리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인 정은숙 후보의 맹추격을 따돌리며 6% 포인트 차이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홍영표 당선자(부안면)는 노동자 출신으로 3선에 성공했다. 더민주 인천시당위원장이자 재선의원(18·19대)으로서 부평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 지역현안을 꾸준히 챙긴 덕분에 새누리당 후보를 12% 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며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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