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 선거구 통합 확실시 두 지역 '절대 강자' 없어
입력 : 2016. 02. 22(월) 16:44
전북 정읍·고창 두 지역의 선거구 통합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 두 지역의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 정읍·고창지역의 최대변수는 '지역구 통합'이다.

2016년 2월 현재 정읍 유권자는 약 9만, 고창 유권자는 5만여명 정도로 정읍지역의 유권자가 5만명 정도 더 많다.

두 지역이 한 선거구로 통합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후보등록을 마쳤거나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후보는 정읍지역에 유성엽 현 의원(국민의당)을 포함해 하정열(더민주), 최도식(더민주), 김태룡 후보(무소속) 등 4명과 고창지역에 이강수(무소속), 김만균(무소속) 후보 2명 등 총 6~7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이던 유성엽 의원이 도내 현역의원으로서는 가장 먼저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으로 입당하면서 정읍은 물론, 전북정치권에도 큰 변화를 몰고왔다.

정읍 정치권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치는 변화하는 것'이라며 그를 끝까지 두둔하는 지지자와 '이번 총선에서 만큼은 유 의원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반대편의 여론이 팽배한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유성엽 현 의원의 국민의당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전략공천' 등 의외의 변수도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을 견제할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 영입 9호인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원장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하 후보는 정읍서초, 호남중·고,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7사단장을 역임, 현재 정읍시 미래전략중앙자문위원,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안보 전문가로 이달 초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정읍지역을 누비며 유성엽 후보와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최도식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할 상황이지만 경선통과는 무난하리라는 것이 지역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이 같은 기존 정치권에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우선 이강수 전 고창군수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이 전 군수는 두 선거구 통합에 대비해 사전에 정읍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정읍지역 주민들을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

민선 3~5기 내리 3선의 고창군수를 역임하면서 보여줬던 행정력과 정치력이 이번 통합선거구에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창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정읍에서 어느정도 득표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룡 전 정읍신문 대표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정읍지역의 표심을 누비고 있다.

26년간 지역의 대표신문인 정읍신문을 운영하면서 줄곧 피력해 왔던 그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시나브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이다.

김만균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도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고향인 고창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3명이 출마한 지난 19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고창지역에서는 48%의 압도적 득표를 얻어 당시 김춘진·김종규 후보를 앞선 바 있어 고창지역에서 만큼은 득표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읍·고창 통합 선거구로 30여년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정읍·고창의 지역구도'와 '야댱vs야당'의 대결 등 복잡한 정치적 메커니즘으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선거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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