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출신 사진가 김녕만 사진전'
입력 : 2015. 10. 12(월) 13:06
고창 출신 사진가 김녕만의 1970년대 고창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군은 모양성제 기간인 10월 20~25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김녕만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1970년대 초반 고창의 새마을운동과 아직은 전통적인 농가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농촌과 농민들, 마을의 축제 같았던 초등학교 운동회, 눈보라를 헤치고 소식을 전해주는 우체부, 지금은 사라진 그러나 기억 속에선 또렷한 흙냄새 나는 정겨운 그 시절의 이야기 35점을 흑백사진으로 담아냈다.

김 작가는 "20대에 처음으로 고창에서 사진작업을 시작하여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고향에 돌아와 전시를 하게 되니 기쁘다, 이 사진들을 통해 단순히 과거를 추억해보자는 것뿐 아니라 지난 세대가 겪은 삶을 알고 느껴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얻기를 바란다"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
김 작가는 1949년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사진학과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1978년부터 동아일보 사진기자로서 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을 취재했고, 판문점과 청와대 출입기자로 남북분단과 청와대 사진취재 등 23년 동안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활약했다.

2001년부터 상명대 겸임교수, 월간 사진예술 대표를 역임했으며 서울시문화상, 일본 히카시카와 국제사진축제에서 해외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농촌과 남북분단 등을 작업한 대표작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라북도 도립미술관, 일본 히카시카와 문화회관 여러곳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경우 사진을 만들어서 작가 싸인을 해서 선물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앞으로는 고향 작업을 더 깊고 진지하게 진행하며 고향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특히 고향을 잘 가꾸고 지켜준 군민들 덕분에 고창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고창 작업을 더욱 심도 있게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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