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250mm 물폭탄
9일 새벽부터 평균 214mm 내려 고창천 범람위기, 20여 마을 긴급 대피
입력 : 2011. 08. 09(화) 17:34

고창읍 동백아파트 앞 고창천
9일새벽부터 고창군 전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혔다.
고창군 재난안전과는 9일 오전 4시부터 내린 비가 해리면 260mm를 비롯해 상하면 247mm, 심원면 238mm, 고창읍 200mm 등 군내 평균 227mm 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비로 고창읍 고창천 일부지역이 범람, 고창천 상류인 동부교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으며 모양교 일대 고창문화의 전당 주변 도로도 붕괴위험으로 일부지역이 통제돼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10시 3분경 고창군 해리면 송산리 송산마을 아름다운 교회에서는 건물 지반이 2m가량 붕괴되어 건물에서 요양중이던 9명이 고립, 고창소방서 안전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인명을 구했으며 10시 40분경에는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선운산우체국 연수원 앞 민박집에 집중호우로 고립된 등산객 6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또한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입구 팬션건물에 고립된 여행객 18명도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됐다.

이와함께 하류지역인 아산면, 심원면, 해리면, 부안면 지역의 저지대 농경지가 대부분 침수됐으며 아산면 반암마을 주민 30여명도 인천강의 범람 위험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많은 비가 내린 심원면, 해리면 일대 저지대 20개 마을 주민들도 행정기관의 대피명령에 따라 긴급 대피했다.
이에따라 고창군은 9일 전직원을 소집, 긴급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재난안전과를 주관부서로 긴급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피 방송과 긴급복구 및 폭우 피해 예방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워낙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를 포함해 군내 곳곳에서 침수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가 그칠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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