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오거리당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입력 : 2011. 04. 15(금) 08:30
토테미즘의 최고봉으로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석조건축물의 독창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는 고창오거리 당산과 당산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문화계에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고창군은 유형과 무형의 문화유산이 함께 잘 보존되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계승 발전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역사적, 예술적 가치와 독창성이 뛰어나 세계유산으로의 등재 추진 타당성 검토를 위한 학술 연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14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창 오거리당산은 1803년에 고창읍의 동서남북 및 중앙의 오방에 세워진 입석(돌기둥) 형상이며, 특히 중앙당산은 미륵신앙의 상징물로도 알려져 있다.



고창읍 중앙동 할아버지 당산을 비롯해 5개소에 분포되어 가족형태로 된 오거리 당산은 고창읍 의 수호신 역할을 한 고을 풍수적 의미가 있는 집단신앙으로 유명하며 각각의 당산은 마을신앙의 상징적 의미도 가지는 유일한 문화재로서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1969년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4호로 지정 되었다.

또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오거리당산에서 고창고을의 전체 주민이 참여해 당산제를 지내고 대보름 민속놀이를 통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었다.

오거리당산제는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도 있었지만 이기화 전 문화원장을 주축으로 지난 1981년 고창사람들이 향토문화를 되살리고자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를 구성하여 오거리 당산제의 전통을 계승 보존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제37호로 지정됐다.

한편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은 대학교수, 향토사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여 조선 후기 고창사회와 오거리당산의 지리학, 한국철학, 민속학, 금석학 연구와 역사문헌 및 현지조사, 관련전문가 연구조사, 역사에 근거한 고증과 정리를 통해 오거리 당산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타당성 검토와 더불어 다양한 학술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현재 고인돌유적지를 비롯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고장이자 판소리의 성지로서 2개의 유무형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고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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