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가면 판소리가 있다’
고창 동리 국악당서 매주 금요일 ‘해설이 있는 판소리 이야기’공연
입력 : 2010. 08. 30(월) 14:32

“흥보가 가난허게는 살어도 자식은 부자였다... 그렁저렁 주워 보태논 자식들이 깜부기 하나 없이 아들만 스믈 아홉을 조롯이 낳았것다... 흥보 큰아들놈 썩 나앉는디... 아버지 공론허고 나 장가 쪼게 보내주시오.....”

매주 금요일 11시 판소리의 성지인 고창의 동리국악당에서의 공연 장면이다.

판소리 향기가 가득한 고창의 신재효 선생의 고택옆에 있는 동리국악당에서 해설이 있는 “판소리 이야기” 상설 공연 첫 회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특히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함께 배워보는 판소리 한대목’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 우리소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설이 있는 “판소리 이야기”는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와 한 대목 따라하기 체험, 한 대목 듣기 등으로 구성, 주민뿐만 아니라 판소리의 성지인 고창을 찾는 관광객 등이 판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고창군이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서 문화상품으로 개발한 첫 작품이다.

군 관계자는 “ 판소리의 성지인 고창군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판소리만이 가지는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고창군은 유적지등을 둘러보는 타 지역과는 달리 고창을 찾는 분들에게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고창읍성, 신재효 고택, 판소리박물관, 미술관을 관람과 함께, 목요일에는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뮤지컬 등 클래식 공연을 보고, 금요일에는 동리국악당에 들러 판소리 한 대목을 듣고, 토요일에는 판소리박물관 앞에서 행복이 있는 거리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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