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오백년을 이어온 은혜갚는 소금이야기’
제2회 선운사 검단선사 보은염 선제
입력 : 2009. 05. 03(일) 11:31

1.500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선운사 검단선사 보은염 선제가 1일부터 2일까지 선운사와 심원면 월산리 사등마을에서 열렸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선운사 보은염 선제는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도적들을 교화하고 생계수단으로 소금굽는 법을 전수하여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 주민들이 선사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봄, 가을이면 소금 두가마씩을 선운사에 바쳤다고 해서 이를 보은염이라 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선운사를 찾아 보은염 선제를 지내왔다.

이번 보은염 선제는 보은염의 생산지인 심원면 월산리 사등마을과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인 1,500년 고찰 선운사(주지 법만)에서 함께 열렸다.
보은염 이운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 연합회, 고창군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일 마을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야제, 검단선사 설화공연, 판소리공연 등이 사등마을에서 진행되며 2일에는 벌막고사를 지낸후 선운사를 찾아 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과 보은염 이운 및 보은염 공양의식 등 다양한 선제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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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부대행사로 사등마을에서 생산한 자염 및 향토음식이 선보이며 자염으로 만든 각종 자염치약, 자염비누, 복분자 자염 아이스크림 등특산품들이 상설시장으로 전시 판매되어 고창 보은염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천일염이 들어오기전 우리조상들이 만들어먹었던 ‘굽는 소금’이라는 자염( 煮鹽)은 한국전쟁 후 천일염이 들어오기 전까지 사등마을에서 생산됐으나 그후 쇠퇴하다가 60년만에 자염을 재현해 그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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