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고창 오거리 당산제 열려
오거리당산 보존회 주관으로 민속큰잔치 주민화합 다져
입력 : 2009. 02. 10(화) 09:08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고창오거리당산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9일 고창동리국악당과 중거리당산에서 마을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오거리 당산제는 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이 주최하고 오거리당산제보존위원회(위원장 설태종)와 고향회(회장 진기동), 고창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유양종)가 공동 주관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되어온 고창오거리 당산제는 고창읍 중거리당산(현 중앙동)에서 각 마을 주민들이 참가하여 당산 굿을 시작으로 연등놀이, 줄예맞이, 줄다리기, 당산옷 입히기, 당굿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고창읍내의 동서남북 중앙의 오방에 세워져 오거리 당산으로 불리는 고창당산은 1969년 12월 6일에 민속자료 제14호 지정되었다.(상거리, 하거리,중거리, 교촌, 중앙 당산)

이어 오후에는 고창동리국악당 광장에서 제19회 정월대보름 민속큰잔치가 마련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설태종 보존회장은 “고창오거리 당산은 그 규모나 역사면에서 전국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민속고유의 행사로써 지속적인 보존회 활동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행사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리 당산제는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마을사람들의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행사로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고창의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오면서 지난 2007년 전국 민속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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