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깔소고춤 서울 나들이
전국 유일의 ‘고깔소고춤’ 최초 무대화
오는 14일 서울 국립국악원서 공연
입력 : 2008. 06. 09(월) 15:01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창에서 연행되고 있는 ‘고깔소고춤’이 무대 양식으로 재구성되어 서울 무대에 오른다.

사단법인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가 오는 1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호남우도농학으로 대표되는 <고창농악 고깔소고춤>을 공연한다.

고깔소고춤은 상쇠놀이, 설장구, 북놀이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풍물 개인놀이지만 고창농악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품새가 특징이다. 현재 채상소고 중심으로만 연행되는 소고춤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고창농악 최고 명인들인 故황규언, 유만종, 정창환, 故박용하, 이노일 등 고창농악 원로회원들에게 사사한 젊은 굿쟁이들이 1년 이상 준비한 소중한 무대이다.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 회장이 상쇠로 나서며, 임성준, 문현주, 이광휴, 임승환, 강화련 등이 고깔소고춤을 선보인다. 이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을 전수받아온 허아람(징), 구재연·윤경아·전새론·이성수(장구), 주영롱·우지혜(북), 전광진(새납) 등이 같은 무대에 선다.

1, 2부로 진행되는 본 공연의 1부는 ‘동리어린이풍물패’의 고깔소고춤 군무로 시작해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명인들의 영상 상영, 입장굿-오채굿마당-오방진굿마당-호허굿마당으로 이어지는 고창 우도판굿으로 마무리된다.

1985년에 창단된 고창농악단은 호남 우도농악에 속하는 영무장농악의 계보를 이어오며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는 등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실력을 공인받아 2000년 전라북도 최초로 단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고창농악전수관을 통해 매년 2,000명 이상에게 소중한 고창의 전통문화유산을 보급해 오고 있다.
고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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