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개최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활용방안 논의
입력 : 2011. 11. 06(일) 21:16
고창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지난 4일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활용방안”의 발제로 “제7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1894년에 발생한 동학농민혁명에 담겨진 자유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함은 물론 전국적 봉기의 시발점인 무장기포지와 전봉준 생가를 널리 알려 사적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전주대학교 변주승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의 첫 번째 발제는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및 기념시설 연구”로 역사학연구소 박준성 연구원은 ‘고창에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있으나 21세기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념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토론에 나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병규 연구조사부장은 ‘모든 기념시설물에 스토리를 개발, 반영해야 학습효과 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시설물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는 “전봉준 생가 복원현황과 향후 활용방안 연구”를 주제로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문병학 이사가 생가 복원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환경정비와 활용방안 모색의 기본방향을 메시아(Messiah) 파랑새의 고향으로 상징화하면서 21세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격조 높은 문화예술적 이미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기본 구상’을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전북대학교 남해경 교수와 전북발전연구원 원도연 원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생가 복원은 복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귀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제는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기념시설과 향후 활용방안 연구”의 주제로 구상조각회 배승현 운영위원이 발제하여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가시적 효과와 기념성 및 상징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타내는가의 문제를 숙고하고 지역성에 의거한 배려와 주민들의 현실적 삶과 상호 보완관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기념물이 수준 높은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하여 기념하고자 하는 역사적 사실과 의미에 격의 상승을 부여하고 시너지 작용을 이룰 수 있는 기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토론에 나선 충청대학교 신안준 교수와 동국대학교 조재곤 연구교수는 보국안민 정신을 최초로 천명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혁명의 첫 출발지인 무장기포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은 안으로는 근대 시민사회의 수립을, 밖으로는 자주독립 국가의 건설을 이루고자 한 우리나라 역사 최초의 근대적 혁명이며,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근ㆍ현대사를 움직인 민족ㆍ민중항쟁의 근원이 된 매우 큰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확인하여 유적지 기념 시설물 조성으로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동학농민혁명 유적지가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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