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0주년 회혼례
흥덕면 배풍산 어울마당서 5쌍 결혼 60주년 회혼례
입력 : 2011. 09. 28(수) 11:03

고창군 흥덕초등학교에서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5쌍 부부의 회혼례가 열렸다.

흥덕면민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추억의 배풍산 어울마당 잔치의 일환으로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5쌍의 부부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갑(回甲)이 출생 60주년을 의미하듯, 회혼(回婚)이란 혼인한 회갑이란 뜻으로 결혼 60주년을 의미한다.

회혼례를 하려면 부부가 모두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하고, 자식 중 죽은 자가 없어야 할 만큼 끈끈한 부부의 정을 맺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의미 깊은 회혼례를 맞이한 흥덕면의 5쌍은 십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청춘 남녀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부모님 섬기며,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금슬 좋은 부부로 지내 온 용반의 이대영(82)ㆍ문효식(80)부부, 죽정의 이대인(80)ㆍ이금녀(78)부부, 제하의 고광용(78)ㆍ강흥순(75)부부, 후서의 최길수(78)ㆍ김화봉(78)부부, 신송의 유흥도(77)ㆍ김숙자(76)부부다.

용반의 이대영ㆍ문효식 부부는 “23살과 21살에 결혼하여 60년을 살게 되니 이제는 서로의 표정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부부가 합심하여 어려움을 이겨내면 웃으며 살 수 있는 좋은 날이 온다”며 회혼례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결혼도 이혼도 모두 쉽게 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서로 돕고 배려하는 자세로 아름답고 모범적인 부부의 정을 실천하고 있는 회혼례를 맞는 5쌍의 어르신들이 전해준 끈끈한 부부의 정은 각박하고 급박하게 변하는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해 주고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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