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에 포탄 사격장 왠말이냐?
입력 : 2011. 07. 18(월) 13:15
국방부 소속 육군기계화학교에서 담양군 대전면 서옥리에 소재한 전차포 사격장을 고창으로 이전하기 위한 부지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고창지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육군기계화학교 전차포사격장이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 일대로 이전하기 위해 부지 선정 타당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 12일 육군기계화학교로부터 정식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고창군의회(의장 이만우)는 14일 긴급 기자회견과 함께 육군기계화학교 전차포 사격장 고창이전 계획과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 결의문을 의결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고창군의회는 14일 제19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명의 의원(윤영식 의원, 이상호 의원, 조병익 의원, 임정호 의원, 조규철 의원을 위원으로 하는 “육군기계화학교 전차포사격장 고창이전 반대특별위원회“를 구성,의결하였고, 강력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만우 의장은 “군민의 희생과 고통이 따르는 전차포사격장이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지도 않은채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어 군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전계획과 관련된 용역계약을 즉각 철회하고 고창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특위활동을 통해 해당 전차포사격장 이전 시 예상되는 피해규모 산정과 체계적인 실태파악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육군기계화학교 포탄사격장 고창 이전 백지화를 위해 범 시민사회단체를 구성, 포사격장 저지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육군기계화학교는 지난해부터 포 사격장 이전을 위해 고수면 두평리 일대 128만여㎡(구 39만여평)를 이미 구입했으며 계획부지 466필지 430여㎡(131만평)에 대해서도 토지주를 개별 상대하면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군의회는 앞으로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고창군민과 고창군 그리고 고창군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군민과 뜻을 같이 하여 육군기계화학교의 전차포 사격장의 고창이전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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