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사육시설 허가 놓고 주민갈등
입력 : 2010. 08. 17(화) 14:41

고창군 아산면 주민들이 지역내 오리사육사 신축에 반대하는 집단 움직임이 있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아산면 각급 기관단체와 33개마을 이장단은 지난 10일 아산면 사무소에서 지역내 오리사육사 및 퇴비사 신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해당시설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백지화 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산면 학전리 789-1번지외 9필지(사신원 마을)에 들어설 오리사육사는 이달초 전남 나주시 소재 H영농조합법인이 부지내 오리사육사를 비롯해 퇴비사, 돈사, 부화장 등 23,920㎡의 부지에 총 10동의 관리사 신축을 내용으로 고창군에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그러나 아산면 지역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수렴없이 기업형 축사관련시설이 특정지역에 규모화, 집단화로 들어서면 생태계가 오염되고 파괴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며 “지역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이 무시 당하는 사전환경영향평가와 사전타당성 조사 없는 대규모 오리관련 시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오리사육사 인허가 불허를 위해 앞으로 환경부을 비롯한 정부 관련기관에 대한 각종 탄원서 제출 및 대규모 규탄집회 등을 포함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해당업체는 지난달 불법 개발행위를 이미 자행할 정도로 철저히 지역 주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농지전용원상복구를 하지 않을시 해당기관에 고발조치는 물론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오리사육사에 신축에 대한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아산면 오리사육사 신축 반대에 대한 주민대책원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반대서명운동 및 대규모 반대집회 등을 통해 오리사육사 신축 백지화 운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업체로부터 인허가 신축에 대한 신청서는 접수돼 검토 단계에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워낙 거세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에는 현재 공음면을 비롯해 신림, 성송 등지에 대규모 축사 시설 신축 인허가 문제로 사업자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분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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