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잦은 고장에 주민불안
냉각재 펌프 고장 원인, 고창지역 냉각수 공급 등 전반적인 대책마련 해야
한 달 사이 세번운영 중지.
입력 : 2011. 02. 07(월) 17:26
영광원전 5호기(100만kW급)가 고장 난 지 보름 만에 또 발전이 정지돼 인접하고 있는 고창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전남 영광원자력본부는 “4일 오전 5시 50분쯤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에 의해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광원전 5호기는 지난해 12월 정기점검 및 설비를 마친 이후 불과 한 달 동안 세번씩이나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따라 고창군의회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호)는 연휴기간인 지난 5일 영광 원자력발전소를 긴급 항의 방문하고 냉각제 펌프 고장으로 제5호기가 정지된 것에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원전특위는 “이번 고장이 발전소 안정성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고장으로 외부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원전측의 해명은 궁색한 변명이다”며 “지난 20일 이후 보름만에 다시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된다는 자체가 인근 주민에게는 큰 불안요소”라며 원전측의 해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또한 반복적으로 발전기가 정지된 부분을 지적하며 향후 궁극적이고 장기적인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원전 측 관계자는 “우리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연휴에 본의 아니게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빠른 정비 후 발전기가 재가동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장은 발전소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고장으로 국제원자력기구 사고, 고장 등급 `0' 등급에 해당돼 외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를 비롯한 모든 설비가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냉각재 펌프 고장원인 파악 및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광원전은 지난달 20일에도 증기발생기 수위 편차를 점검하던 중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돼 하루 만에 복구됐다.

영광원전 5호기의 이같이 잦은 고장원인은 현재까지 정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고 있지만 가열된 원자로를 식혀주는 냉각용수 공급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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