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의원 수능난이도 실패
최근 2년간 수능-EBS연계율 분석 자료서 밝혀
입력 : 2010. 12. 09(목) 08:54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8일(수) 「최근 2년간 수능-EBS연계율 분석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번 수능시험은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고 EBS 수능교재와 강의로 보충하면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수능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수능-EBS 연계’가 무리한 70% 연계 목표설정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함으로써 결국 수험생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

교육과학기술부가 충분한 검토 없이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연계를 70%까지 확대하기로 무리한 목표를 세웠고, 이로 인해 ‘물수능’을 우려한 나머지 복잡하게 비튼 문제들이 많아 수험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EBS 강의와 70% 연계한 출제로 쉬울 것으로 기대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허탈해하면서 사교육업체들이 진행하는 입시설명회에 수만명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혼란이 발생하게 된 배경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무리한 70%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나치게 집착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2010년 1월 21일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교육비의 획기적 경감을 위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출제할 때 EBS 강의 내용 반영 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히고,

뒤이어 3월 10일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EBS수능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연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교육과학기술부-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간 교류협력협정서(MOU)를 체결하였다.

2010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난지 불과 2달밖에 지나지 않아 30%에서 70%로 무리한 연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로 인해 ‘물수능’을 우려한 나머지 복잡하게 비튼 문제들이 많아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다. 연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월 모의평가에서 50%정도 연계, 9월 모의평가에서 60%정도 연계, 11월 본수능에서 70% 달성이라는 졸속추진이 문제였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의 연계율을 보면, 언어영역 50문항 중 연계문항수가 36문항으로 연계율은 72%, 수리 ‘가’형은 40문항 중 연계문항수 29문항으로 연계율 72.5%, 외국어영역은 50문항 중 연계문항수 35문항으로 연계율 70.0%로, 언어ㆍ수리 ‘가’형ㆍ외국어영역 등 3개 영역 총 140문항 중 연계문항이 100문항으로 연계율은 71.4%에 달하고 있다.

반면, 올해 연계율 목표를 설정하기 이전인 2010학년도 수능시험과 EBS의 연계율을 보면, 언어영역 50문항 중 연계문항 14문항으로 연계율은 28%, 수리 ‘가’형은 40문항 중 연계문항 12문항으로 연계율 30.0%, 외국어영역은 50문항 중 연계문항 10문항으로 연계율 20.0% 등 3개 영역에서 총 문항 140문항 중 36문항에 불과해 연계율은 2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교육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고창뉴스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