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한그루에 1,500송이 ‘주렁주렁“
고창군 성송면 도덕현씨 명품포도 재배 성공
입력 : 2010. 08. 09(월) 08:10

“농작물 명품화 비별은 그 작물이 제일 좋아하는 친환경 발거름을 주면 됩니다”
포도나무 한그루에 최대 1,500송이의 포도열매를 수확하는 재배농이 있어 화제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에서 6,600㎡(구 2,000평)의 포도 농사를 짓는 ‘희성농장’ 도덕현(51)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도씨는 오로지 명품농사만을 꿈꾸는 한 농업인으로 포도나무 한 그루에 1,500 송이나 열리는 다수확 고품질 포도 생산에 성공, 농업을 생명으로 여기는 농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농촌에 살더라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면 도시민 못지않게 잘살 수 있다”고 확신하는 그는 고품질 비결이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성실성에 있다고 한다.
알알이 주렁주렁 결실을 맺고 있는 포도를 보노라면 도씨는 그간의 흘린 피나는 노력과 땀도 모두 잊고 만다.
그는 재배면적단 최대 수확을 맺기 위해 땅심(지력)을 높이는 방법을 결국 찾아냈다.
도씨가 설명하는 포도 농사방법은 비료보다는 호르몬 개념이다.
즉 식물의 호르몬을 주기별로 최대한 이용하는 것으로 즉 옥신을 분비하는 에틸렌이란 공식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그만의 비법이라고 했다.
그래서 수세 조절을 엽면 시비(포도잎에 직접 제공)로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엽면 시비가 잎에 자극을 줘서 잎을 두껍게 만들고 면역력 또한 길러준다는 방법을 터득해냈다.
도씨는 전복껍질을 바짝 말려서 항아리에 넣어서 1천도 이상으로 굽고 세라믹돌이 돌면서 미세한 가루로 만들어 녹여서 쓴다고 했다.
지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대나무톱밥, 콩비지, 깻묵, 밀겨, 보릿겨, 옥수수씨눈박 등을 혼합해 만든 자가 퇴비를 330㎡당 1ton 가량씩 살포했다.
또한 포도가 맺힐무렵부터는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전복껍질을 빻아 고온 처리해 만든 가루를 액비로 만들어 수시로 살포하고 참숯을 뿌려 달팽이의 접근을 막았으며, 병충해 방지를 위해 피톤치드 원액과 법제 유황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유기농법만을 고집했다.
이런 철저한 유기농법의 결과로 그는 마침내 포도나무 한 그루에 1,500 송이 이상의 포도를 생산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도씨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포도나무 한 그루에 1,000 송이 이상 매단 사례가 없어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그동안 고생했던 보람을 찾았다고 환한 웃음을 보인다.
청포도는 오는 8일까지, 스트밴(머루포도)은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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