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군수 "민주당 경선에 문제있다"
23일 송하진 전주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공동 기지회견 갖고
현 민주당 경선방식 개선 요구
입력 : 2010. 03. 24(수) 15:21
원칙보다 예외가 더 많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에 대수술이 가해질 전망이다. 도당 공심위의 ‘중구난방’ 파행 운영에 최고위원회의가 조정 권한을 발휘, 재검토를 권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주말 전북도당이 보고한 기초단체장 경선방식 검토를 계획 중이지만 지역위원장 및 특정 후보의 요구사항이 지나치게 반영된 전북지역 자치단체장 경선방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하진 전주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이강수 고창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도당 공심위가 결정한 경선방식에 이의를 제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 상태다.

민주당이 지난 1일 개정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후보자추천을 위한 시행세칙에 따르면 시·도당공심위는 하나의 경선방법을 정하여 전체 선거구에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유가 있는 경우 명시해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지만 전북 도당 공심위의 경우는 무원칙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원칙으로 확정한 일반인·당원 50% 직접 투표형 경선방식에 대해서도 조직동원 가능성을 키우는 등 현역 국회의원의 기득권 확보 차원이라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속칭 ‘체육관 경선’형태를 원칙으로 채택한 시·도당은 전북이 유일하고 이 중에서도 전주와 익산, 정읍, 고창, 부안 지역만 고수하고 있다. 군산, 남원, 김제, 완주, 순창, 진안, 무주 등 7개 지역은 경선 과열을 우려해 2~3차 회의 과정에서 일반인 50% 여론조사+당원 50% 직접 투표형 방식으로 수정했다.

전남 지역은 당원 50% 경선 방식에도 조직동원을 우려, 사실상 100% 여론조사(전당원+시민) 방식을 대다수 지역에서 채택한 상태다. 전남도당 소속 22개 지역 중 단수 후보가 신청한 장흥과 영광, 장성과 시민배심원공천지로 확정된 여수, 무안을 제외한 목포, 광양, 나주, 담양 등 각 시군 지역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된다. 순천 지역만 당원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공심위 결정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외 지역이 넘쳐나는 전북과 달리 전남은 일괄 적용 방침을 준수했다는 게 중앙 정치권의 평가다.

이 같은 전남과 전북의 차이는 당장 2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도당 예외 지역 검토건에 대한 검토 자체를 보이콧하는 것은 물론, 전면 재검토 권고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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