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면 석남마을 주민 "뿔났다"
석남마을 우회도로, 주민동의 없는 공사차량 통행으로 주민 불안
입력 : 2009. 05. 07(목) 17:22
고창군 상하면 석남마을 주민들이 마을앞 4차선 확포장 사업으로 인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마을에 피해가 있다고 호소하며 공사차량을 막고 집회를 가져 시공사측과 마을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석남마을 주민들은 “당초 마을 앞길 사용에 대해서 4차선 확포장 도로 시공사측인 K건설과 충분한 협의를 가졌지만 최근 구시포항 개발관 련한 타 공사구간인 S 건설이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마을앞 우회도로를 사용하면서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동의 없는 S건설의 일방적인 마을앞길 차량이용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초 4차선 확포장 도로 공사를 시작하면서 공사를 위해 기존도로는 폐쇄하고 마을앞까지 우회하는 조건으로 K건설과 마을주민과의 협의를 마쳤지만 정작 피해는 구시포항 개발과 관련한 S건설이 마을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피해를 더 주고 있다”며 S 건설 차량의 진입을 막아 세우는 사태가 발생했다.

70여명의 석남마을 주민들은 이날 마을 앞 우회도로에 경운기와 트랙터 10여대를 몰고나와 덤프차량의 통행을 막고 S건설의 주민 생존권을 무시한 무책임한 공사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주민들은 “하루에도 몇십대식 마을앞을 운행하는 덤프트럭을 보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 주민들이 없다”며 덤프트럭의 통행을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민원이 발생한 S 건설측은 “기존의 도로가 있었을 땐 민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포장 공사로 인해 부득히 마을앞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마을앞 도로를 이용시 당연히 주민들의 불편이 예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과는 협의를 하지 않아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며 S건설의 태도를 비난했다.

구시포항 개발은 지난 2002년 공사착공 이후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60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S건설이 고창 구시포항 개발을 위해 방파제와 항만 건설을 목적으로 덤프트럭을 이용, 무장 석산에서 구시포항까지 대형 석재를 운반하고 있다.

이날 마을앞 우회도로는 결코 사용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양측은 현재 공사중인 4차선 확포장 공사중인 도로를 일시 차단하고 임시 우회 도로 50m를 만들어 통행키로 잠정 협의하고 집회를 마쳤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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