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금평천서 물고기 수십톤 폐사
올초 인근 동호방조제 숭어 집단폐사에 이어 또 발생
입력 : 2008. 08. 04(월) 15:03

고창군 해리면 금평보 인근에서 물고기 수십톤이 폐사해 관계기관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일요일인 지난 3일 오전 10시께 해리면 금평리 해리천에서 물고기 5~6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오른 것을 이지역에 사는 문모씨가 발견해 면사무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군청 직원과 경찰이 금평보에서 동호배수갑문까지 약 1km 구간에서 숭어와 붕어, 잉어 등 죽은 물고기 1,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하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현재 폐사된 물고기는 붕어, 숭어, 잉어 등 총 1,000여마리 수십톤에 이른다.

폐사원인에 대해 관계기관은 무더운 날씨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물속의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고창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위해 하천수와 인근 골프장 방류수를 채수, 4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

특히 이곳은 인근 모 골프장과 인접해 있어 골프장 방류수에 의한 폐사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별도 역학조사에 나섰다.

궁산저수지 하류에 위치한 금평보 일대는 최근 골프장측과 금평 지역주민들이 물사용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한편 골프장 입구 동호방조제일대에서는 올해 초에도 숭어떼가 원인을 알 수 없이 집단 폐사한 곳으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관계기관이으로부터 큰 이슈를 불러왔던 곳이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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