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죽은 복분자 어디에 하소연 하나?
상하 장호리 노연백씨, 1,000평 복분자 밭 영양제 살포후 모두 고사
10동 비가림 하우스 1,000평 폐허
10동 비가림 하우스 1,000평 폐허
입력 : 2008. 07. 04(금) 14:23

“도대체 어디에 호소해야 제 억울한 사정을 들어준답니까?”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에서 복분자 농사를 수년간 지어온 노연백씨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이웃들은 복분자 수확과 수매철을 맞아 1년간의 고된 땀방울에 대한 결실의 보상을 받고 있는데 자신의 복분자 밭을 보면 한숨만 커진다.
그가 애지중지 가꿔온 비가림 하우스 9동, 약 1,000여평의 복분자가 수확도 되기전 모두 그대로 말라죽었기 때문이다.
노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경 인근 농약사에서 구입한 영양제가 잘 못된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씨는 복분자 꽃이 필 무렵인 지난 4월 8일경 자신의 복분자 밭에 인근 면소재지에서 구입한 유명농약회사의 R과 T 등 영양제 2종류와 살충제 1종류를 구입, 부인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꿈꾸며 힘든 일도 잊은채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스레 살포했다.
그가 구입한 영양제와 제초제는 모두 3가지, 농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농약회사의 제품이다.
사용설명과 함께 사용방법까지 꼼꼼히 읽은 노씨는 올해 복분자 농사 대풍을 내심 기대하며 두달 후 다가올 수확의 기쁨을 꿈꿨다.
그러나 노씨는 영양제를 살포한지 한달쯤 되어서 자신의 복분자가 이웃과 비교해 잘 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영양제를 주었으니 씽씽해야 할 잎과 줄기가 점점 갈색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살포했을 때는 잘 몰랐어요, 약효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당황한 마음은 들었지만 그래도 참고 기다렸지요”
사태의 심각성을 발견한 노씨는 자신이 구입했던 농약가게로 달려갔다.
노씨는 가게주인으로부터 ‘다른 재배지는 다 괜찮은데 왜 노씨 밭에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지 모르겠다’며 또다른 R과 C 등 두가지 영양제를 가게주인으로부터 받아 지난 5월 6일 자신의 복분자 밭에 살포했다.
그러나 한번 고사의 기미을 보이던 복분자는 두번째 살포를 기점으로 손을 쓸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고사되어 가고 말았다.
이번 재앙아닌 재앙으로 노씨가 손해를 본 것은 올해 복분자 평균 가격을 대입한다 해도 1,000여평의 복분자 밭에서 최소 2,500여만원 정도.
특히 올해 복분자 좋은 것도 노씨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노씨는 자신이 약제를 구입했던 소재지 농약사 가게주인에게 찾아가 원인규명과 함께 피해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었다.
농약사 주인은 ‘우리는 유통회사에서 받아서 약품을 팔기만 했을 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원칙론에 따라 유통회사로 책임을 넘겼다.
그러나 유통회사도 역시 ‘우리도 물건을 받아서 유통만 시켰기 때문에 약품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떠맡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씨의 손해에대한 책임에 난색을 표했다.

노씨의 극에 달한 분노가 가시지 않고 있던 지난 1일 유통회사 관계자와 소재지 농약사 주인이 원인규명을 해보자고 노씨를 찾았다.
전북 완주군 소재 C 유통회사 관계자는 “샘플링을 통해 제조회사에 원인규명을 해 놓은 상태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노씨를 달랬다.
그러나 노씨는 “그 동안 중간에 수차례나 원인규명을 위해 문의했지만 당시에는 들은 척도 안하던 회사가 이제 복분자 수확이 다 끝나고 난 지난 지금에 와서 원인규명을 해보자는 것은 상황적으로나 상도덕상 맞지도 않을 뿐더러 농민인 소비자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노씨는 자신의 억울함과 회사측의 잘못을 끝까지 밝혀 내겠다며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민사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씨의 마음과 같이 시커머케 타버린 복분자만이 노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고창뉴스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에서 복분자 농사를 수년간 지어온 노연백씨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이웃들은 복분자 수확과 수매철을 맞아 1년간의 고된 땀방울에 대한 결실의 보상을 받고 있는데 자신의 복분자 밭을 보면 한숨만 커진다.
그가 애지중지 가꿔온 비가림 하우스 9동, 약 1,000여평의 복분자가 수확도 되기전 모두 그대로 말라죽었기 때문이다.
노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경 인근 농약사에서 구입한 영양제가 잘 못된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씨는 복분자 꽃이 필 무렵인 지난 4월 8일경 자신의 복분자 밭에 인근 면소재지에서 구입한 유명농약회사의 R과 T 등 영양제 2종류와 살충제 1종류를 구입, 부인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꿈꾸며 힘든 일도 잊은채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스레 살포했다.
그가 구입한 영양제와 제초제는 모두 3가지, 농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농약회사의 제품이다.
사용설명과 함께 사용방법까지 꼼꼼히 읽은 노씨는 올해 복분자 농사 대풍을 내심 기대하며 두달 후 다가올 수확의 기쁨을 꿈꿨다.
그러나 노씨는 영양제를 살포한지 한달쯤 되어서 자신의 복분자가 이웃과 비교해 잘 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영양제를 주었으니 씽씽해야 할 잎과 줄기가 점점 갈색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살포했을 때는 잘 몰랐어요, 약효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당황한 마음은 들었지만 그래도 참고 기다렸지요”
사태의 심각성을 발견한 노씨는 자신이 구입했던 농약가게로 달려갔다.
노씨는 가게주인으로부터 ‘다른 재배지는 다 괜찮은데 왜 노씨 밭에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지 모르겠다’며 또다른 R과 C 등 두가지 영양제를 가게주인으로부터 받아 지난 5월 6일 자신의 복분자 밭에 살포했다.
그러나 한번 고사의 기미을 보이던 복분자는 두번째 살포를 기점으로 손을 쓸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고사되어 가고 말았다.
이번 재앙아닌 재앙으로 노씨가 손해를 본 것은 올해 복분자 평균 가격을 대입한다 해도 1,000여평의 복분자 밭에서 최소 2,500여만원 정도.
특히 올해 복분자 좋은 것도 노씨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노씨는 자신이 약제를 구입했던 소재지 농약사 가게주인에게 찾아가 원인규명과 함께 피해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었다.
농약사 주인은 ‘우리는 유통회사에서 받아서 약품을 팔기만 했을 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원칙론에 따라 유통회사로 책임을 넘겼다.
그러나 유통회사도 역시 ‘우리도 물건을 받아서 유통만 시켰기 때문에 약품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떠맡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씨의 손해에대한 책임에 난색을 표했다.

노씨의 극에 달한 분노가 가시지 않고 있던 지난 1일 유통회사 관계자와 소재지 농약사 주인이 원인규명을 해보자고 노씨를 찾았다.
전북 완주군 소재 C 유통회사 관계자는 “샘플링을 통해 제조회사에 원인규명을 해 놓은 상태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노씨를 달랬다.
그러나 노씨는 “그 동안 중간에 수차례나 원인규명을 위해 문의했지만 당시에는 들은 척도 안하던 회사가 이제 복분자 수확이 다 끝나고 난 지난 지금에 와서 원인규명을 해보자는 것은 상황적으로나 상도덕상 맞지도 않을 뿐더러 농민인 소비자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노씨는 자신의 억울함과 회사측의 잘못을 끝까지 밝혀 내겠다며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민사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씨의 마음과 같이 시커머케 타버린 복분자만이 노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gcnews@gc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