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년퇴직앞두고 동료공무원에게 사랑담긴 책선물
김용관 고창군청 기획관리실장
입력 : 2008. 06. 26(목) 16:27

오는 30일로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김용관 고창군청 기획관리실장이 동료들과 후배들을 위해 손수 고른 책을 선물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어 지역사회 잔잔한 감흥을 주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 1969년 6월 공직에 들어와 올해까지 40여년을 한결같은 공직자 상을 보여줘 오면서 지역사회 청렴공무원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40년의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어려운 고비도 맞았지만 그때마다 선배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오늘까지 대과없이 무사히 공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정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김 실장은 자신의 사재를 들여 기획관리실 직원들에게는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을, 고창군청 공무원노동조합에는 긍정적 사고를 위한 추천 도서를, 지인들에게는 베스트셀러 등 모두 250여명에게 도서를 구입해 26일 전달했다.
김 실장은 “그동안 직장동료 선후배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좀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했던 일들을 추억과 보람으로 남는다”며 “그 고마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그동안 마저 베풀지 못한 사랑을 이 한권의 책과 더불어 마음을 전달하고자 준비했다”며 선물의 취지를 전했다.
지난 40여년의 추억과 동료의 앞날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 한 통과 책을 건네받은 직원들은 김 실장의 고마움과 사랑에 눈시울을 적셨다.
김 실장은 공직을 수행하면서 기본을 중시하고 탁월한 업무능력을 고루 갖춰 후배 공무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왔다.
김 실장은 마지막 공직을 떠나는 순간까지동료와 지역 발전을 생각하면서 군정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떠나게 된다.
그는 “함께한 동료의 앞날과 고창군의 미래에 희망의 빛이 비추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고창군청 최고 관리자의 공식적인 마지막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가족으로는 어머니, 부인 정순복 여사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gcnews@gc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