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비관 자살 기도자 구사일생
고창경찰서 흥덕지구대원, 일촉즉발 위기에서 구해내
입력 : 2008. 05. 21(수) 15:59
신병을 비관해 나무에 목을메 자살을 시도한 남자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고창경찰서(서장 방춘원) 흥덕지구대는 지난 20일 오전 10:50경 고창군 흥덕면 모부지에서 감나무에 사람이 목을 매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대원 4명이 신속히 출동했다.

대원들이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확인한 결과, 건물 뒤쪽 편에서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려왔으며 자살기도자는 감나무 2.5미터 높이 가지에 밧줄을 묶어 자신의 목에 매달고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상태로 사지가 축쳐저 있었다.

이에 최영대 팀장을 비롯해 3명의 대원들은 사건의 긴박함을 느끼며 즉시 감나무에 매달린자를 안전하게 풀어 바닥에 눕히고 심폐 소생술을 사용해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최 팀장은 “몇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였지만 다행히도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출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살기도자는 최근 췌장암 진단을 받고 신병을 비관한 나머지 자살을 마음먹고 감나무에 밧줄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자살기도자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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