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편 마이애미 식품음료 박람회 참관기
입력 : 2008. 04. 16(수) 11:59


9th America's Food & Beverage Show(미국 식품 음료 박람회)

우리는 세계적 포도주 명산지 나파를 떠나 미국 최 남단의 휴양지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떠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5시간정도 걸리지만 3시간의 시차까지 적용하면 무려 8시간이다.

같은 나라에서도 3시간의 시차라니...

아무튼 크기는 큰 나라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반도에 있는 세계적인 항구도시이자 관광상공업 도시다.

인구는 36만여명으로 하이얼리어·포트로더데일과 함께 각각 대도시권을 이루며,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한 26개시와 그밖의 몇 개 지역을 포함하는 대(大)마이애미(Greater Miami)는 플로리다 남부지역의 '황금해안'을 이룬다.

인종은 히스패닉(남미계)사람들 특히 큐바인들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의 대 남미 전진기지다.




16세기에 에스파냐 사람들이 발견하였으며 1821년 미국에 귀속됐다.

마이애미는 1896년 철도가 개통되면서부터 급속히 발전하면서 이후 거의 30만 명에 이르는 쿠바 난민들이 이주하여 쿠바인(人) 거주지를 형성했다.

마이애미에는 리틀큐바라는 LA의 한인타운 같은 큐바인들의 집단 거주지가 있다.

시명(市名)은 인디언 부족인 마이애미족(族)에서 유래한다.

온화한 아열대성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선 때문에 옛날부터 관광지로 알려져 왔으며, 특히 겨울철 피한지로서 유명하다.

시의 안팎에는 호텔·레스토랑·해수욕장·유원지·공원이 많고, 줄지어 늘어선 코코스야자의 가로수와 열대성 식물의 아름다운 색채로 세계 유수의 관광·휴양 도시가 되어 있다.

이같은 이유로 마이애미는 미국내에서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 인구증가율 2위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도시다.

플로리다 반도는 우리나라 한반도와 모양과 면적이 비슷하다. 3면이 바다로. 왼쪽으로는 태평양을 오른쪽으로는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큐바해역과 인접해 있다.

우리일행은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9회 미국 식품음료 박람회(9th America's Food & Beverage Show)에 참관하기 위해 이른 아침 컨벤션 센터로 향했다.

마이애미는 앞서도 말했지만 대 남미 전진 기지다.

세계각국이 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반드시 마이애미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최근 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박람회가 자주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28개국에서 300개의 식품, 음료가 출품됐다.

(NASDA) 미국 농무부와 (USDA) 미국 농무부 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해 열린 이번 박람회는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이탈리아, 페루, 폴란드, 남아프리카, 스페인, 태국, 터어키 등 많은 나라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 출품을 위해 우리보다 이틀 먼저온 일행이 컨벤션 센터 입구에서 우리를 반겼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창사람을 만났다는 것에 일행들은 두 손을 꼭 잡고 감격의 해우를 했다.

매장안으로 들어서자 각국을 대표하는 출품상품들이 부스에 따라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었다.

건강음료를 비롯해 각종 농산물, 가공식품 등 그 종류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세계 각국의 음식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의 농심과 팔도라면도 이번에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 제품을 출품됐다. 또 충남 논산의 한 중소기업체의 휴대용 혈당체크기도 출품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열린 마이애미 박람회에는 고창의 복분자가 라스베리 와인으로 음료부분에 출품됐다.

선운산 복분자를 비롯해 명산품 복분자, 서해안 복분자 등 모두 3곳의 가공업체에서 고창 라스베리 와인으로 출품해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김성근 고창군청 복분자 마케팅담당은 “외국인들의 한국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었다”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마쳤다”고 말했다.

비록 미국내 일지라도 남미정서를 안고 있는 독특한 마이매이의 정서를 잘 파악한다면 고창 복분자 세계시장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진출에도 큰 기대를 걸어봄직 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일행들은 전시된 고창복분자를 보면서 ‘이것은 내가 출하했던 복분자로 만든 술이다’며 머나만 타국에서 자식을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서로 말은 아꼈지만 우리 모두는 뿌듯한 감흥이 받았다.

한편 우리 일행은 박람회에서 뜻밖에 놀라운 제품을 발견했다.

고창 복분자의 가장 큰 걸림돌이였던 이른바 블랙라스베리로 만든 와인이 출품되어 있던 것이다.

미국내에서 만든 것이지만 어쩌면 복분자와 그리도 흡사한지 우리 일행들은 블랙라스베리 전시대 앞에서 블랙라스베리에 대해서 요모조모 살폈다.

그러나 맛과 당도에서는 고창의 복분자를 따라올 수 없는 맛에 ‘그럼 그렇지’ 복분자는 역시 고창것이 제일이다며 우리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미 블랙라스베리로 무장한 외국의 제품들이 상품화 되어 미국과 남미 시장을 진출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왠지 모를 조바심을 느꼈다.

약 3시간동의 박람회를 모두 마친 우리 일행은 자랑스런 고창 복분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고창 복분자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의 첫 걸음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웠노라고....

이번 박람회 참관은 고창 복분자가 미국 시장진출 가능성과 특히 세계시장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남미 진출의 기로에서 우리 모두에게 큰 과제와 숙제를 안겨준 박람회였다.




/마이매미 플로리다 고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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