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노선 변경해 주오’
고창 덕산, 백양마을 주민 고창~성송간 4차선 확포장 도로 노선변경 촉구
입력 : 2009. 03. 11(수) 08:29

고창군의 숙원사업인 고창~성송간 4차선 확포장도로가 도로노선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고창~성송간 4차선 국도 확포장 사업은 익산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총 60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고창읍 덕산리에서 고수농공단지, 고수면 소재지를 통과, 고수면 율계리 6. 87km구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창읍 이장협의회(회장 유양종)와 고창~성송 국도확포장사업 고창읍 노선설계변경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길)는 지난 10일 “도로 확포장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 했지만 시행청인 익산국토관리청은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존도로를 활용해 4차선 확포장 도로를 충분히 건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신규노선을 채택했다”며 신규노선에 대해 무용론을 주장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구간은 고창읍 덕산리 한국타이어 부근으로 공사가 시작되는 기존 덕산교차로부터 백양리와 내동, 은동을 통과하는 약 1 km 구간의 신설 도로다.

이에대해 익산국토관리청 도로계획 담당자는 “지난해 주최한 사업설명회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현재 설계에 대해 만족했으며 현재 이용하고 있는 기존도로는 급커브로 인한 사고위험성이 높은지역으로써 선형개선을 위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우회해야 하는 지역이다”며 선형개선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일축했다.

그는 또 마을을 관통한다는 일부 지역 주민의 주장에 대해 “설계도에 따라 신설도로는 기존마을의 정서를 전혀 해치지 않을 정도로 우회하고 있어 주민피해는 거의 없을 뿐더러 오히려 인근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관리청 담당자는 “현재 노선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최종적으로 모아진다면 조만간 노선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노선확정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노선변경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앞으로 항의집회와 함께 공사현장에서 공사저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읍 덕산, 백양, 은동, 내동지역은 고창읍 북단에 위치, 남고창 IC를 연결하는 거점지역으로 인근 고수면 농공단지와 함께 앞으로 추진되는 고수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최적의 배후 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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