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송농협, 대산농협과 합병, '대성농협'탄생
대의원 전원 투표 참여, 대산농협 44표 고창농협 22로 대산농협의 승리
조합원 찬반투표 통해 최종 합병결정, 대성농협 탄생
입력 : 2008. 06. 12(목) 14:45

고창군 성송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남진)이 대산농협(조합장 이동현)과 합병에 최종 의견을 모았다.

성송농협은 12일 성송면사무소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의원 6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조합과 통합에 대한 투표를 거친 결과 44표를얻어 22표를 얻은 고창농협을 누르고 대산농협과 최종 합병키로 결정했다.

성송농협은 그동안 고창농협과 대산농협의 중간에서 합병대상을 신중하게 고려해 왔으며 이날 대의원 결정으로 결국 대산농협과 합병키로 했다.
이번 통합은 최근 중앙회 권고 합병명령으로 흡수 통합된 경우와 다르게 자발적 통합 추진 사례로 큰 관심을 불러왔다.

임기 2년을 남겨둔 정남진 성송농협 조합장은 “지난 2003년 합병권고대상에 포함됐지만 조합원 모두가 함께 뭉쳐 자구책을 강구해 자립농협이 됐다, 하지만 작은 규모로 경쟁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우리 조합의 미래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민주적인 절차와 뜻에 따라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번 통합의 의미을 밝혔다.

한편 대산농협은 2003년 합병예고 조합으로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대산면지역 최대 작목인 수박을 비롯해 무우, 배추 등 친환경 명품농산물 작목반을 구성, 판매액이 급증하면서 전국 1,200여 농협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총화상을 연속적으로 수상해왔다.

대산농협은 2007년 말 기준 1,613명의 조합원에 총자산 626억, 자기자본 33억, 순이익 4억 1,600만원, 경제사업매출액 239억원으로 단일농협규모로는 최대 조합이다.

대산농협은 이날 투표에 앞서 앞으로 통합되는 성송농협과 1:1비율로 대의원수를 구성키로 했으며 각종 배당 및 환원사업에 성송농협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이름도 '대산과 성송'의 합병어인 '대성 농협'으로 바꾸고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송농협과 대산농협의 최종 합병결정은 추후 양 조합 조합원들의 찬반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한편 이번 합병결정 선거를 앞두고 고창농협과 대산농협은 성송농협과의 합병을 위해 올 초부터 이전투구양상을 보이면서 허위사실 유포, 상대농협 비방등 두 농협간 자존심을 건 심각한 감정싸움까지 겹쳐 향후 두 농협의 갈등이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농업정책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고창뉴스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