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3중 소외 넘어 4중 소외 현실화"… 반도체·AI 투자계획 전북 포함 촉구
도지사 인수위 "800조 서남권 반도체 투자에도 전북은 0조… 국가균형발전 원칙 훼손"
입력 : 2026. 06. 30(화) 09:51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자료사진)
[고창뉴스]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신형식)가 정부의 미래산업 투자계획에서 전북이 사실상 배제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수위원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산업 지도에서 전북의 자리가 사라졌다"며 "기존 3중 소외를 넘어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까지 배제되는 '4중 소외'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수위는 정부와 대기업이 추진하는 총 1461조 원 규모의 미래산업 투자계획 가운데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800조 원이 투입되는 반면, 전북은 단 한 건의 대규모 투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5일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균형 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정부 발표에서는 광주·전남 중심의 투자계획만 제시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인수위는 "정부가 '서남권 투자'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광주·전남에만 대규모 투자가 집중됐다"며 "전북은 사실상 투자 규모가 '0원'에 머물렀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전북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검토 대상에서조차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인수위는 새만금의 대규모 산업용 부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용담댐을 통한 풍부한 공업용수 공급 능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등을 갖추고 있음에도 입지 검토 과정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가 광주와 충남 아산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투자 보고회를 개최하면서도 전북에서는 관련 일정을 마련하지 않은 점도 지역 홀대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전북이 추진해 온 피지컬 AI 산업과 관련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의 9조원대 투자와 피지컬 A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으로 전북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이번 투자계획에서는 핵심 AI 하드웨어와 데이터 기반시설이 영남권 중심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서도 전북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전국 55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속에서도 전북은 철저히 배제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수위원회는 "정부는 더 이상 전북을 타 지역 대형 사업의 들러리로 세워서는 안 된다"며 "전북을 대한민국 '5극 3특'의 독자적인 경제권역으로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대규모 투자와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전북의 성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며 "정부와 기업이 전북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인수위원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산업 지도에서 전북의 자리가 사라졌다"며 "기존 3중 소외를 넘어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까지 배제되는 '4중 소외'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수위는 정부와 대기업이 추진하는 총 1461조 원 규모의 미래산업 투자계획 가운데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800조 원이 투입되는 반면, 전북은 단 한 건의 대규모 투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5일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균형 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정부 발표에서는 광주·전남 중심의 투자계획만 제시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인수위는 "정부가 '서남권 투자'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광주·전남에만 대규모 투자가 집중됐다"며 "전북은 사실상 투자 규모가 '0원'에 머물렀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전북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검토 대상에서조차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인수위는 새만금의 대규모 산업용 부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용담댐을 통한 풍부한 공업용수 공급 능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등을 갖추고 있음에도 입지 검토 과정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가 광주와 충남 아산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투자 보고회를 개최하면서도 전북에서는 관련 일정을 마련하지 않은 점도 지역 홀대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전북이 추진해 온 피지컬 AI 산업과 관련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의 9조원대 투자와 피지컬 A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으로 전북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이번 투자계획에서는 핵심 AI 하드웨어와 데이터 기반시설이 영남권 중심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서도 전북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전국 55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속에서도 전북은 철저히 배제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수위원회는 "정부는 더 이상 전북을 타 지역 대형 사업의 들러리로 세워서는 안 된다"며 "전북을 대한민국 '5극 3특'의 독자적인 경제권역으로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대규모 투자와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전북의 성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며 "정부와 기업이 전북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jcpark4747@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