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삼성·SK 반도체 호남 투자 환영"…전북 소외 없는 균형 배치 촉구
"익산·정읍도 충분한 경쟁력 갖춰"…새만금 AI 인프라 조기 구축도 정부에 요청
입력 : 2026. 06. 29(월) 15:25
[고창뉴스]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대규모 반도체 투자 추진 계획을 환영하면서,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투자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은 대한민국 산업지형을 재편하고 수도권 중심의 성장 동력을 지방으로 확산시키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국가 첨단산업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호남이 이재명 정부의 균형성장과 지방주도 성장 정책을 통해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그 결실이 전북에도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특히 호남권 내부의 균형 발전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특정 지역에만 투자가 집중된다면 국가균형발전의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전북은 호남권 균형성장의 핵심 축인 만큼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투자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투자 후보지로 거론되는 전북의 경쟁력도 제시했다.

익산시에 대해서는 호남선과 전라선이 만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접근성과 새만금 및 군산항을 연계하는 물류 거점이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읍시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국가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어 반도체 공정과 첨단소재 산업 연계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으며, KTX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새만금 미래산업 기반 구축도 함께 촉구했다.

도당은 "2027년부터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구축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정부의 물류 이송을 위한 교통 인프라 투자가 조속히 실행돼야 한다"며 "현대자동차의 2단계 피지컬 AI 투자 계획도 신속히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기반시설 구축 속도에 따라 피지컬 AI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전북이 국가 첨단산업 정책에서 또다시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균형성장은 전북의 성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와 책임 있는 지원으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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