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지속가능성 높여야"…고창식품산업연구원, 민선9기 ESG 공약 분석
양세훈 센터장,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서 전북 ESG 정책 방향 제시
"사업 추진 시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 강조
입력 : 2026. 08. 28(금) 09:56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GFI미래정책연구센터(센터장 양세훈)는 27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민선9기 광역단체장 당선자 ESG 공약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연구원 제공)
[고창뉴스]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민선9기 지방정부의 ESG 공약을 분석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GFI미래정책연구센터(센터장 양세훈)는 27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민선9기 광역단체장 당선자 ESG 공약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양세훈 센터장은 지방정부가 ESG 정책의 핵심적인 실천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SG를 기업 평가를 위한 개념에만 한정하지 않고 환경 전환과 주민 삶의 질,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정부의 정책 기준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방정부의 공약에 ESG라는 표현이 포함됐는지보다 실제 실행계획과 예산,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RE100 기반 산업 유치, 발전수익의 지역 환류, 전북성장공사와 미래성장펀드 구상 등이 환경·사회·거버넌스 요소를 함께 담은 정책 방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와 생태·경관 보전, 수익 배분 기준, 투자 과정의 투명성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세훈 센터장은 “지방선거 공약이 단순한 사업 나열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기후 전환과 사회적 포용, 주민 참여, 행정의 책임성이 실제 예산과 제도, 실행계획으로 이어져야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전북은 재생에너지와 농생명·식품산업 기반을 연계해 지역 산업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주민이 발전 이익을 함께 누리고 공공투자의 기준과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전략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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